좀비영화 매니아가 쓴 월드워Z 후기 (스포일러X)

Posted by 송죽이
2013. 7. 3. 18:47 송죽 in 유머



월드워Z (2013)

World War Z 
7.3
감독
마크 포스터
출연
브래드 피트, 미레일리 이노스, 다니엘라 케르테스, 제임스 뱃지 데일, 데이빗 모스
정보
드라마, 스릴러, SF | 미국 | 115 분 | 2013-06-20
글쓴이 평점  



28일후를 시작으로해서..


좀비영화에 빠져든지 어느덧 10년이 다되어가는군요.. ^^


그동안 레지던트이블,새벽의저주,워킹데드,나는전설이다 ..등


A급 좀비영화에서부터 이블데드,살아있는시체들의밤, 알 이 씨 (REC) 등 여러가지 등급의


좀비물을 평정했습니다




그만큼 좀비물에 대한 경험이 있고 나름의 애착(?)도 있어서


오늘은 브래드 피트가 나오는 화제작, 월드워Z 에 대해서 평가를 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월드워Z는 브래드피트가 나오지 않았다면


여타 B급 좀비물과 같이 잊혀졌을 좀비영화였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좀비바이러스의 발생, 주인공의 고난, 난관.. 좀비들과의 치열한 전투 후


완벽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여운같지도 않은 여운을 남기고 떠오르는 엔딩크레딧.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높은 평점을 남긴 것은,


막무가내로 물어뜯고 덤비는 좀비와의 생존위주의 사투가 아닌


좀비에 대해서 연구하고 그것을 정복하려는 주인공의 모험정신 그리고


브래드피트의 세밀한 심리묘사와 표정, 그리고 높은 그래픽효과와 함께


빠질수 없는 명장면 . . (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모세의 기적이라고만..)







좀비영화가 나올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뭔가 참신한 주제를 가지고 좀비물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물리고 퍼지고, 사람들은 저항하고, 도망치고..


이것이 현재 좀비영화의 메타, 그리고 한계지만..


언젠가 전신을 전율케할 그런 영화가 나와서


월드워Z와 같이 좋은 배우와 그래픽효고, 스토리가 갖추어져


내가 평점9점이상으로 후기를 쓸 수 있을날이 왔으면 좋겠다..